야간교대·운전 근로자...마음 건강 챙기기 나서

강화군이 ‘근로자 직무스트레스 요인조사’를 실시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사진=강화군)
강화군이 ‘근로자 직무스트레스 요인조사’를 실시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사진=강화군)

(인천=국제뉴스) 문찬식 기자 = 인천시 강화군이 ‘근로자 직무스트레스 요인조사’를 실시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조사는 야간 교대근무 및 청소 차량 운전 직무를 수행하는 공무원, 공무직, 기간제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국인 직무스트레스 측정 도구(KOSS-SF2)’를 활용한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물리 환경, 직무요구, 관계갈등, 보상 부적절 등 8개 영역의 스트레스 수준을 측정, 분석한 결과 남녀 모두에서 ‘직무 자율’ 영역의 스트레스가 높게 나타나 업무 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확인됐다. 

반면 가장 낮은 스트레스 영역은 남성의 경우 집단주의 문화와 직무 갈등 및 성차별 등을 나타내는 ‘직장 문화’였고 여성의 경우 상사 및 동료의 도움과 지지를 나타내는 ‘관계갈등’으로 조사됐다.

군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근로환경 개선과 스트레스 예방 방안을 마련, 직무스트레스 저감 대책을 추진하며 직무스트레스 요인조사를 정례화해 이행 상황을 점검,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조성한다.

이와 관련 박용철 군수는 “직무스트레스는 산업재해와 직업성 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면서 “근로자들의 마음 건강까지 꼼꼼히 살피며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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