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원장 권한 독점… ‘더 센 추미애법’ 강력 비판
“GTX-B·경인전철 지하화 등 인천 핵심 사업 조속 추진 필요”
공항 자회사 파업은 국민 볼모 삼는 정치파업… "정부가 해결해야”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9일 인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의회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독주와 법사위 운영을 강하게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는 소수당에게 주어진 마지막 의사 표현 수단”이라며 “이를 하루 만에 끊어버리는 것은 소수 의견을 짓밟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국회 증감법 개정안 수정안을 두고 “‘개선’이 아닌 ‘개악’이며, 법사위원장에게 고발권을 몰아주는 ‘더 센 추미애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회 경호권 발동은 초유의 사태”라며 “의원 4명을 13명의 경위가 둘러싸고 강압적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는 토론과 설득, 타협의 바퀴로 굴러가야 한다”며 “법사위와 필리버스터 제도의 정상화가 의회민주주의 회복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인천의 원도심 정주 여건, 내항 노후화, 교통망 포화 등 도시 잠재력을 제약하는 문제들을 지적하며 “제물포 내항 개발, 경인전철·고속도로 지하화, GTX-B 노선 추진 등 핵심 사업을 당이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자회사 근로자들의 총파업 예고에 대해 “노란봉투법 시행을 앞두고 국민을 볼모로 삼는 정치파업”이라며 “추석 연휴 대란을 막기 위해 정부가 책임지고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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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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