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과 지역 신성장 산업 동력 창출 위한 첫걸음
기후테크 기업 기술 사례·전문가 토론 등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 모색

(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가 기후테크(Climate Technology)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제공=경북도)2025 경북 기후테크 포럼
(제공=경북도)2025 경북 기후테크 포럼

경북도는 10월 22일 영남대학교에서 ‘2025 경북 기후테크 포럼’을 열고, 기후위기 대응과 함께 지역 신산업 창출을 위한 기후테크 산업 육성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는 산·학·연·관 관계자 및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급속히 심화하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산업 전략과 혁신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제공=경북도)2025 경북 기후테크 포럼
(제공=경북도)2025 경북 기후테크 포럼

행사는 이현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의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전환 기술의 현황과 전망’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박수형 경북탄소중립지원센터 팀장이 ‘경상북도 탄소중립 추진현황과 기후테크 산업 동향’을 발표했다.

이어 이성열 인지이앤티(주) 대표, 황병봉 오운알투텍(주) 대표 등이 참여해, 지역 기후테크 기업의 기술 개발 사례와 실증 성과를 공유했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는 경북 기후테크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지역 특화 전략, 기술 실증 및 기업 지원체계 구축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경북도는 올해를 ‘기후테크 산업 육성의 원년’으로 삼고, 상반기부터 ‘기후테크 기업 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유망 기업 발굴과 기술개발, 사업화 촉진, 산업 네트워크 강화를 추진해왔다.

또한 앞으로는 포럼을 정례화해 산업 간 협력을 강화하고, 경북테크노파크 등 혁신기관과 연계해 기술 실증, 투자 연계, 인재 양성, 지역 거점 조성 등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기후테크는 단순한 환경정책이 아니라, 기후위기를 미래 성장의 기회로 바꾸는 전략산업”이라며 “경북이 대한민국 기후테크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산·학·연·관이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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