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는 10월 22일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대구가톨릭대–HD현대로보틱스 로봇교육센터 개소식’을 열고,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기반으로 한 첨단 기술인재 양성의 첫 결실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 조수정 HD현대로보틱스 부문장, 박대현 경북도RISE센터장,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윤칠석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장 등 산·학·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1984년 국내 최초로 로봇사업을 시작한 HD현대로보틱스는 현재 대구와 용인에 로봇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나, 대학 내에 교육센터를 개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가톨릭대학교 내에 조성된 로봇교육센터는 스마트 제조 및 모빌리티 실무 중심 교육시설로, HD현대로보틱스의 전문 엔지니어들이 직접 교육을 담당해 학생과 재직자의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이번 개소는 경북도가 추진 중인 ‘K-IVY 프로젝트’ MEGAversity 연합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모빌리티혁신대학(MII)’ 과제를 수행하는 대구가톨릭대가 주관하고 대구대학교, 영남대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모빌리티혁신대학은 ▶디지털 전환(대구가톨릭대) ▶친환경 배터리(대구대) ▶미래자동차 혁신부품(영남대)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 기업과 연계해 미래차 산업을 선도할 융합형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참여 대학 간 공유캠퍼스 체제를 구축해 전공·전문 교과를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도록 개방했으며, 기업 연계 세미나·경진대회 등 비교과 프로그램과 졸업생 재교육 과정도 확대 운영 중이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RISE 체계를 통해 대학이 지역 산업의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모빌리티혁신대학이 경북의 첨단산업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