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교육지원청, 중2·3 학생 38명 대상 대면 진로체험
고교학점제 대비 선택과목 설계까지 연결…학생 만족도↑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중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적성에 맞는 진로를 설계해보는 체험형 진로교육이 제주시에서 운영됐다. 단순한 직업 소개가 아닌, 고교 선택과 학업 설계까지 연결되는 실질적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강승민)이 지난 22일 제주시 관내 중학교 2~3학년 학생 38명을 대상으로 학과·계열 탐색을 위한 대면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2 개정 교육과정 취지에 따라 학생 스스로 자신의 흥미·가치관·적성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진로를 설계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달 22~26일 온라인으로 학과·계열 선정검사를 실시한 학생들은 이번 대면 프로그램에서 검사기관 전문 강사 2명으로부터 결과 해석을 들었다.
![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강승민)이 지난 22일 제주시 관내 중학교 2~3학년 학생 38명을 대상으로 학과·계열 탐색을 위한 대면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사진=제주시교육지원청]](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511/3437178_3574908_340.jpg)
검사 결과는 교과-전공적합도, 학습환경선호도, 계열선호도, 직업환경선호도 등 4개 영역으로 제공됐으며, 학생들은 이를 바탕으로 실습지를 활용한 맞춤형 진로 설계 활동을 진행했다. 좋아하고 잘하는 교과목, 선호 학습환경, 적합 학과 및 계열, 선호 직업환경을 종합적으로 분석해보는 시간이었다.
한 학생은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진로의 종류가 다양하다는 걸 알게 됐다”며 “고등학교 선택뿐 아니라 대학 진학과 미래 직업까지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이번 프로그램이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라 선택과목 결정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자신을 이해해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진로 탐색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문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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