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함께한 120년의 나눔 역사를 한눈에 만나는 전시
전국 순회 전시의 피날레, 인도주의 정신 재조명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대한적십자사는 창립 120주년을 맞아 오는 25일까지 부산역 광장에서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대한적십자가 걸어온 지난 120년 동안의 역사와 국민들과 함께 만들어온 여정을 되돌아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부산역 광장에서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주년 기념 특별전시회가 열리고 있다/제공=부산적십자
부산역 광장에서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주년 기념 특별전시회가 열리고 있다/제공=부산적십자

이번 특별전은 적십자의 설립 초기 활동부터 전쟁과 재난 구호, 사회복지 활동, 현대의 인도주의 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대와 봉사의 모습을 사진, 유물, 영상 등으로 전시한다. 전시장에는 과거 적십자 구호 물품, 봉사복, 구호 현장을 기록한 기록물뿐 아니라, 최근의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을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부산 전시는 전국 순회전의 마지막 순서로, 그간 다양한 지역에서 열린 특별전이 마무리하는 피날레 성격을 띤다. 시민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대한적십자사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쌓아온 나눔과 헌신의 발자취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

부산지사 박선영 사무처장은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아, 부산 시민들과 함께 인도주의 역사와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시민들이 부산역 광장에 방문해 적십자 인도주의 정신을 체험하고 공감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시는 무료로 개방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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