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 안내판 교체·시인성 향상으로 위기 시 즉시 도움 요청 가능한 환경 조성

조치원역 ‘생명사랑존’ 보수 작업 완료 현장/세종충남대병원 제공
조치원역 ‘생명사랑존’ 보수 작업 완료 현장/세종충남대병원 제공

(세종=국제뉴스) 신건수 기자 = 세종충남대병원(병원장 박재형)이 위탁 운영하는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코레일과 협력해 조치원역 ‘생명사랑존’ 보수 작업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생명사랑존’은 자살위험 신호를 놓치지 않도록 자살예방 문구와 상담기관 연락처(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1577-0199,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등을 안내하는 환경조성 사업으로, 시민들이 이동 중에도 쉽게 볼 수 있도록 역, 교량, 공공시설 등 다중이용장소에 설치된다.

세종시는 2022년부터 현재까지 총 55곳에 생명사랑존을 조성해 지역 생명존중 인프라로 활용하고 있으며, 조치원역은 세종 북부권의 주요 교통 거점으로 시민 접근성이 높아 공공 안전 메시지를 전달하기에 적합한 장소로 평가된다.

이번 보수는 노후되거나 훼손된 안내판을 교체하고, 시인성을 높이는 정비작업을 통해 위기 상황에서 시민들이 즉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이 핵심이다.

조치원역 생명사랑존 보수/세종충남대병원 제공
조치원역 생명사랑존 보수/세종충남대병원 제공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조치원역은 많은 시민이 오가는 일상의 공간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절실한 순간일 수 있다”며

“생명사랑존이 희망을 전하고, 필요한 순간 주저 없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안내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guk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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