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관련주가 강세다.

14일 오전 10시 22분 기준 수젠텍은 9.47%(680원) 상승한 7860원에, 멕아이씨에스는 5.07%(98원) 상승한 2030원에, 엑세스바이오는 5.43%(200원) 상승한 3885원에, 국제약품은 1.46%(65원) 상승한 4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플루엔자(독감)가 유행하면서 일주일 새 환자가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질병관리청의 의원급 인플루엔자 환자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11월 2일∼11월 8일) 전국 300개 표본감시 의원을 찾은 독감 증상 환자(38℃ 이상 발열과 함께 기침·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사람)는 외래환자 1000명당 50.7명으로 전 주 대비 122.4% 급증했다.

특히 지난 한 주 독감 증상 환자는 이번 절기 유행 기준(9.1명)의 5.5배 수준이다. 독감 유행단계 또한 '보통'에서 '높음'으로 격상됐다.

최근 독감 증가세는 18세 이하 청소년과 영·유아 사이에서 주로 나타났다. 

지난주 7∼12세 독감 증상 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138.1명에 달했다. 이는 전 주(68.4명)의 2배 수준이다. 

또한 1∼6세는 1000명당 82.1명(전 주 40.6명), 13∼18세는 75.6명(전 주 34.4명)으로 모두 전 주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질병관리청은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65세 이상과 임신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는 독감 무료 접종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