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주가가 장초반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12일 오전 9시 7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58% 밀린 10만 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4만 4천원으로 제시하며, 반도체 업황 활황에 따른 강세장 지속 시 최대 17만 5천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과거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유지해왔던 모건스탠리의 입장 변화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11일 모건스탠리는 '메모리-최대 가격 결정력' 보고서를 통해 "DRAM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며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을 낙관했다. 이들은 AI(인공지능)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이 견고하며, 메모리 가격 상승과 사이클의 강점을 고려할 때 실적 전망이 매우 밝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DDR5(16Gb) 현물 가격은 9월 대비 336% 급등하는 등 메모리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국내 메모리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내놨다.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73만원, 강세장에서는 85만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하면서도, 삼성전자가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에서 앞설 것으로 예상돼 상대적 선호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관련기사
한경상 기자
hanga26@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