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공식 상징물 엠블런 마스코트 끼요 첫 선…수눌음과 평화
NFT 입장권·AI 중계 등 기술과 스포츠 융합, 관광사업까지 연계
“체육인 축제 넘어 도민이 함께하는 연중형 관광축제로 추진”
![제주도는 10일 2026년 열리는 전국체전을 관광 활성화의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본격화한 가운데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전국체전 조직위원회 회의를 열고, 공식 상징물인 엠블럼과 마스코트 ‘끼요’를 처음으로 선보였다.[사진=제주도]](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511/3424295_3559910_011.jpg)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도가 2026년 열리는 전국체전을 관광 활성화의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본격화했다. 공식 마스코트 ‘끼요’를 공개하고, ‘디지털 체전’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내세워 대회 준비 단계부터 제주의 관광 수요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제주도는 10일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전국체전 조직위원회 회의를 열고, 공식 상징물인 엠블럼과 마스코트 ‘끼요’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자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이상봉 도의회 의장, 김광수 교육감, 도 체육회 및 장애인체육회 임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조직위원회는 대회기 입장을 시작으로 경기장 배정, 경기력 향상 추진 상황, 도 체육회·장애인체육회의 의견 등을 공유하며 체전 준비 전반을 점검했다. 제주도는 올해 부산체전 폐회식에서 제107회 전국체전과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대회기를 모두 인수했다.
# 제주 전국체전 공식 마스코드 끼요, ‘수눌음과 평화’ 상징한 제주 정신 담아
남방큰돌고래를 형상화한 마스코트 ‘끼요’는 ‘끼가 넘치고 요망진’ 제주인의 강인한 정신과 서로 돕는 수눌음 문화,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았다. 제주도는 끼요를 중심으로 전국 단위 홍보 활동을 전개해 전 국민의 관심을 모으는 체전 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엠블럼은 제주의 영문 이니셜 ‘J’를 기본 골격으로, 열정과 도전의 불꽃(성화)을 상단에, 청정 제주 바다의 물결을 하단에 배치해 체전의 열기와 단합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 NFT 입장권·AI 중계…기술과 스포츠 융합, ‘디지털 체전’ 시동
![특히 내년 제주에서 치러지는 전국체전은 디지털 체전으로 거듭나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닌 관광산업과 연계된 미래형 대회를 지향한다 제주는 △NFT(대체불가토큰) 기반 디지털 입장권 발행 △로봇 성화봉송 △AI 기술을 활용한 경기 시범 중계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체전 운영을 추진한다.[사진=제주도]](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511/3424295_3559911_058.jpg)
특히 내년 제주에서 치러지는 전국체전은 디지털 체전으로 거듭나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닌 관광산업과 연계된 미래형 대회를 지향한다
제주는 △NFT(대체불가토큰) 기반 디지털 입장권 발행 △로봇 성화봉송 △AI 기술을 활용한 경기 시범 중계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체전 운영을 추진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디지털 제주체전’의 실현 방향을 담은 비전 영상도 공개됐다.
영상 상영 후 오영훈 지사와 휴먼노이드 로봇이 함께 경기 퍼포먼스를 펼치며 기술과 스포츠의 융합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제주도는 전국체전을 일회성 스포츠 대회로 끝내지 않고, 대회 전 기간을 아우르는 ‘연중 활력의 축제’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도민·기관·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축제형 체전으로 발전시켜 ‘도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대회’를 지향한다.
현재 제주도는 전국체전기획단을 중심으로 경기장 배정과 시설 개보수, 도민 서포터즈 운영, 자원봉사단 모집, 성공기원 범도민지원위원회 구성을 진행 중이다.
또 교통, 숙박, 안전, 환경 등 분야별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해 안정적 대회 운영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공식 마스코트 ‘끼요’를 공개하고, ‘디지털 체전’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내세워 대회 준비 단계부터 제주의 관광 수요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사진=제주도]](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511/3424295_3559912_128.jpg)
한편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2026년 9월 11일부터 16일까지, 제107회 전국체육대회는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제주 전역에서 열린다.
오영훈 지사는 “내년 가을 전국장애인체전에 이어 전국체전까지 4만여 명의 선수단과 임원진이 제주의 푸른 하늘 아래 도전과 화합의 장을 펼치게 될 것”이라며 “공식 엠블럼과 마스코트가 전국 곳곳에서 제주체전을 알리고, 도민의 자긍심에 걸맞은 모두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 지사는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의 다섯 가지 비전으로 문화체전·화합체전·경제체전·감동체전·미래체전을 제시하며, “전국체전이 체육인만의 행사가 아니라 도민 모두의 축제이자 관광산업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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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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