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3일 오후 김포시 고촌읍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계양천(저류지) 착공 및 공공 RE100 도입 현장 설명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김동연 경기도지사 3일 오후 김포시 고촌읍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계양천(저류지) 착공 및 공공 RE100 도입 현장 설명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일 ‘민생경제 현장투어’ 13번째 지역으로 김포시를 방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김포시 고촌읍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계양천 착공 및 공공 RE100도입 현장 설명회에서 계양천 정비사업은 홍수 예방은 물론 기후대응과 수익 창출을 할 수 있는 1석3조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설명회에는 김병수 김포시장, 김주영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김포시의원, 참여 조합 및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계양천 정비사업은) 첫 번째로 예산이 1천400억원 넘게 드는데 100억 남짓 국비로 받고 나머지는 전액 도비로 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하고 “도민 안전 차원에서 꼭 필요하기 때문에 계획한 대로 2029년에 완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두 번째는 이곳 저류지 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서 태양광 발전소로 만들겠다”면서 “경기도는 기후위기 대응, 재생에너지에 가장 적극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 번째, 도민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해 여기서 나오는 수익을 가져가실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1석3조의 좋은 의도라고 보시면 된다”고 덧붙였다.

도에 따르면 계양천 정비사업은 김포시 고촌읍 태리에서 운양동 일대 계양천에 대한 수해예방 사업으로 지난달 31일 착공했다.

도 예산 1천420억원을 투입해 14만㎡ 규모의 계양저류지 조성, 0.8km 구간 제방 쌓기, 배수문 1개, 교량 1개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이익공유형 공공RE100(태양광발전)’을 도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계양천 저류지에 연간 발전량 15GWh 규모의 태양광 패널 565개를 설치한다.

도는 “4인 가구 기준 4천 세대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라고 설명했다.

도민 5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이익공유형 협동조합을 만들어서 연간 36억원으로 추정되는 발전 수익을 배당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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