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전선 주가가 상승 중이다.
3일 오후 1시 32분 기준 대한전선은 2.89% 상승한 2만 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 AI 데이터센터(DC)가 건설되는 등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수혜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SK는 세계 최대 클라우드 업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에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있다. 사업 비용은 약 7조원(49억달러) 규모로 2027년 가동이 목표다.
전력 용량은 40㎿(메가와트)에서 100㎿급으로 확장하고, 추후 GW(기가와트)급까지 증설할 수도 있다.
AI 데이터센터가 확충될 경우 송전부터 변전·배전까지 전력 인프라 전 분야가 호황을 누릴 것으로 분석된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인 1차 사이클은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노후 전력기기 교체로 시작됐고 올해 이후 2차 사이클은 미국의 전력수요 급증에 따라 진행 중”이라며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비상사태 선언과 발전소 건설 확대 정책이 전력기기 수요를 추가로 자극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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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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