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성중공업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11시 23분 기준 효성중공업은 12.04% 상승한 239만 2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SK증권은 효성중공업에 대해 목표주가를 25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지난달 31일 효성중공업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7% 급증한 2198억원, 같은기간 매출액은 42% 증가한 1조62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13.5%를 보였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각각 15%, 40%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나민석 연구원은 이어 "미국 생산법인에서 수익성이 높은 변압기 출하량이 증가해 중공업 사업부가 최대 영업이익률을 갱신했다"라며 "북미생산법인 영업이익률은 35% 수준으로 추정되며, 관세비용 100억 원을 인식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7% 증가한 6조9520억 원, 영업이익은 53.5% 늘어난 9610억 원을 전망한다"라며 "중공업 사업부 수익성 개선을 반영해 추정 영업이익을 상향했으며,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250만 원으로 상향한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같은날 하나증권은 목표주가를 100% 올린 300만원을, 신한투자증권은 250만 원을 제시했다.
한경상 기자
hanga26@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