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법사위원회 의원은 법사위 상황을 보면서 국회는 이미 모든 상임위가 더불어민주당 마음대로 상임위가 됐다"며 법사위 운영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나경원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은 22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4명의 의원 중 3명의 의원의 발언권을 박탈하고 7명 의원 중 발언권을 가진분은 4명뿐이고 민주당과 여권의 의원들은 10명이다"며 "한마디로 법사위 청문회를 열어 놓고 국민의힘 입틀막하는 거 의회역사에 있어느냐"고 비판했다.

특히 "입틀막 국회는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것"이라며 "추미애 위원장을 형사적으로 고발하는 것을 심각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회의장에서 정치적 의사표시를 할 수 있는 것에서 철거하지 않은 이유로 무자비하게 발언권을 은 것은 의회 자유를 뺐는것뿐만 아니라 위원장의 권한을 남용한 행위"라고 직격했다.

또 "조배숙 의원은 한마디로 하지 않았고 단지 유인물을 붙혀놓은 이유로 발언권을 박탈한 것은 위원장의 권한을 넘었다"면서 "국회 행안위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유인물을 부착하고 회의를 진행한 것을 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역시 민주당은 청문회를 이재명 대통령 판결 뒤집기 청문회로 만들고 있다"며 "관련된 변호사까지 불러 뒤집기 청문회는 목적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까지 뒤집으려 질문하고 있다"며 "이것이 국회 법사위 청문회의 범위를 넘어선다"고 분명하게 꼬집었다.

반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법사위원들은 "국회 법사위는 나경원의 법사위가 아니다"며 "나경원 의원은 국회 선진화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고 대응했다.

박은정 의원은 "국회 선진화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국회의원이 그런 재판 속에서도 오늘 법사위에서 회의진행을 방해하고 선진화법 위반으로 볼 수 있는 저런 행태를 보이는 것은 특권의식"이라고 비난했다.

박은정 의원은 "국회가 나경원의 법사위가 아니다"면서 "관봉권 띠지 청문회가 순조롭게 진행되어 검찰개혁이 왜 필요한지 국민들 여러분께 알려드리는 자리가 되길 바랬는데 오전 국회 회의가 파행되어 면목이 없고 나경원 의원은 회의 파행에 대해서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