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주거복지센터, 주거상향 가구에 건강·자립 돕는 요리 교실 개최

제주도 주거복지센터가 주거취약가구의 식생활 개선과 자립을 돕기 위해 요리교실을 운영했다.[사진=제주도 주거복지센터]
제주도 주거복지센터가 주거취약가구의 식생활 개선과 자립을 돕기 위해 요리교실을 운영했다.[사진=제주도 주거복지센터]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도 주거복지센터가 주거취약가구의 식생활 개선과 자립을 돕기 위해 요리교실을 운영했다.

고시원·비닐하우스·숙박업소 등 열악한 환경에서 벗어나 임대주택으로 이주한 주민들이 부엌에서 직접 요리를 하며 건강한 일상과 새로운 관계망을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도 주거복지센터는 지난 19일, 주거상향 지원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마련한 가구들을 대상으로 요리교실을 개최했다.

주거상향 가구의 경우 이전 열악한 주거환경 탓에 부엌 시설이 부족해 요리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센터는 새 보금자리에서 요리를 통한 생활의 즐거움을 되찾고, 균형 잡힌 식생활과 더불어 사회적 관계망과 자립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요리교실은 한라조리직업전문학교에서 전문 강사와 함께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톳 보리밥, 강된장, 제육덮밥을 직접 조리하며 요리법을 배우고 실습했다.

한 참가자는 “혼자 밥 먹는 일이 많았는데, 처지가 비슷한 사람들과 함께 요리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며 “또 기회가 있으면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요리 교실은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시간을 넘어, 주거상향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한 분들이 삶의 활력과 즐거움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거취약가구의 건강한 생활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돕는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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