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양평 공무원 방문, 설계·시공 지침 벤치마킹
전국 지자체 잇단 견학… 품질검증 체계 우수성 입증

제주시는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용인시와 양평군 공무원 등 관계자 10여 명이 제주를 방문해 ‘제주형 개인하수처리시설 관리 시스템’을 벤치마킹했다[사진=제주시청사]
제주시는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용인시와 양평군 공무원 등 관계자 10여 명이 제주를 방문해 ‘제주형 개인하수처리시설 관리 시스템’을 벤치마킹했다[사진=제주시청사]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제주시는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용인시와 양평군 공무원 등 관계자 10여 명이 제주를 방문해 ‘제주형 개인하수처리시설 관리 시스템’을 벤치마킹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제주가 구축한 관리 시스템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하고, 설계검토·사전검사·준공검사 등 행정실무 사례를 배우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인허가 설계검토 및 지도·점검 체계 설명, 사전검사 및 준공검사 현장 견학, 보호벽 설치 등 제주만의 설계·시공 지침 운영 사례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제주시는 지하수 오염 방지를 위해 제도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왔다. △2022년 단독정화조 설치 금지 조례 개정, △2024년 전국 최초 개인하수처리시설 설계시공 지침 제정, △사전검사 의무화, △단계별 체크리스트 및 매뉴얼 운영, △준공 채수 전면 적용, △송풍기 성능 현장 실측 의무화 등 철저한 품질 검증 체계를 마련했다.

그 결과, 제도 시행 이후 설치된 92곳 시설 중 비정상 운영 2곳을 제외한 모든 시설이 방류수 수질 기준을 충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설계부터 시공, 준공까지 전 과정을 정밀하게 관리한 결과로 평가된다.

제주시는 올해만도 경기도 직무교육과 개인하수처리시설 발전토론회 등 6회 이상 사례 발표를 진행했으며, 금강유역환경청,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 등 전국 기관들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10월에는 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와 환경보전협회 초청 강연도 예정돼 있어, 전국 지자체의 선도적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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