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제주도위드피플, 느린학습자 아동 위한 ‘맛있는 꿈 요리대회’ 개최
제주도교육감·도의원 등 참석해 격려…“느린학습자 지원 강화” 약속
![(사)제주특별자치도 위드피플(대표이사 고유경)은 지난 7일 제주시 청사로 위드피플 교육센터에서 ‘제1회 맛있는 꿈 요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사진=문서현 기자]](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509/3373482_3499985_1534.jpg)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지난 7일 일요일 오후 제주시 청사로에 위치한 위드피플 교육센터. 작은 주방 곳곳에서 아이들의 진지한 표정이 이어졌다.
‘제1회 맛있는 꿈 요리대회’에 참가한 아동·청소년들은 앞치마를 두른 채 자신만의 요리를 완성하기 위해 고개를 숙이고, 이마에 맺힌 땀을 닦을 새도 없이 손놀림을 멈추지 않았다.
“오늘 꼭 1등 할 거예요!” 각 팀마다 아이들은 서로를 독려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야채를 자르고 소스를 고르고 불 앞에서 조리하는 동안, 아이들은 마치 전문 셰프처럼 집중한 모습이었다.
![이번 대회에는 △이볶떡 소타팝 △새볶밥 △SAN △스파스파게티 △케익크헌터스 △참치김밥 등, 참가 아이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따서 꾸민 개성 넘치는 팀 이름들이 눈길을 끌었다.[사진=문서현 기자]](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509/3373482_3501334_412.jpg)
이번 대회에는 △이볶떡 소타팝 △새볶밥 △SAN △스파스파게티 △케익크헌터스 △참치김밥 등, 참가 아이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따서 꾸민 개성 넘치는 팀 이름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렇게 아이들은 친구들과 한 팀을 꾸리고 팀에 이름을 걸고 시간 가는줄 모르고 요리의 세계로 빠져들었고, 완성된 음식은 바로 현장에 초대된 부모들과 심사위원들에게 전달됐다. 접시 위에는 단순한 요리가 아닌, 지난 3개월간 배운 협동과 성취의 결실이 담겨 있었다.
한 학부모는 아이가 내민 음식을 한입 맛보고 "“우리 아이가 만든 음식이라 그런지 더 특별하게 느껴지고, 세상 그 어떤 음식보다 맛있어요. 아이가 이렇게 자신 있게 완성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벅차네요"하며 미소를 지었다.
현장에 있던 다른 부모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뿌듯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ADHD를 가진 한 아동의 부모는 “이전보다 산만함이 줄고, 요리 과정을 통해 협동하는 법을 배워 표정이 한층 밝아졌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아이들이 요리를 통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느린학습자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사진=문서현 기자]](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509/3373482_3499987_1625.jpg)
이날 행사에는 김광수 제주도교육감과 강경문·홍인숙 도의원, 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해 아이들의 도전을 응원했다.
김 교육감은 “아이들이 스스로 요리를 완성하며 성장의 기쁨을 느끼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앞으로도 느린학습자 아동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제주도의회 강경문 의원은 7일 열린 제1회 맛있는 꿈 요리대회에 참석해 아이들의 꿈을 응원했다.[사진=문서현 기자]](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509/3373482_3501339_4430.jpg)
강경문 의원도 "아이들의 꿈을 응원한다"며 "오늘 저도 저녁에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낙지 탕탕이와 연포탕을 만들 겁니다, 요리는 사랑입니다"하며 아이들을 응원했다.
홍인숙 의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쉐프의 꿈도 키웠으면 좋겠다"며 "느린 학습자에 대한 꾸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제주도의회 홍인숙 의원은 7일 열린 제1회 맛있는 꿈 요리대회에 참석해 아이들의 꿈을 응원했다.[사진=문서현 기자]](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509/3373482_3501341_4550.jpg)
대회가 끝난 뒤, 아이들은 자신들이 받은 상장을 부모에게 자랑스럽게 내밀며 환하게 웃었다. 구슬땀 속에서 만들어낸 요리와 그 과정은 단순한 한 끼 음식이 아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가족의 따뜻한 응원이 담긴 특별한 성취였다.
위드피플 고유경 대표이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아이들이 희망과 용기를 얻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아동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제1회 맛있는 꿈 요리대회’에 참가한 아동·청소년들은 앞치마를 두른 채 자신만의 요리를 완성하기 위해 고개를 숙이고, 이마에 맺힌 땀을 닦을 새도 없이 손놀림을 멈추지 않았다.[사진=문서현 기자]](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509/3373482_3499994_3320.jpg)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사랑의열매 지원사업으로 도내 초·중학교 경계선지능 아동 24명을 모집해 전액 무료로 운영됐다.
위드피플은 제주도 인가 법정단체로, 아동복지법에 따라 복지 사각지대 아동과 가족을 위한 학습·정서지원, 전문가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사)제주특별자치도 위드피플(대표이사 고유경)은 지난 7일 제주시 청사로 위드피플 교육센터에서 ‘제1회 맛있는 꿈 요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사진=문서현 기자]](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509/3373482_3501336_414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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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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