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 1일 방문 관광객 5만명 돌파, 올해 들어 최고치 달성
제주도, 추석 연휴와 연말 성수기 치밀하고 다각적 전략 마케팅 전개
지속적 성장세로 시장 활기 전망, 하반기 국내외 관광시장 공략 추진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제주도는 광복절 연휴 기간 중 하루 관광객 수가 올해 처음으로 5만 명을 넘어서는 등, 제주관광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19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광복절 연휴 둘째 날인 14일 하루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5만 127명으로 집계돼, 올해 들어 일일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휴 전체(8월 13~17일) 기간 동안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총 22만 4,34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1만 882명) 대비 6.4% 증가했다.
제주도는 이번 성과를 코로나19 이후 침체됐던 관광시장이 본격적으로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는 신호로 평가하며, 국내외 마케팅과 정책적 대응이 효과를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제주도는 다가오는 추석 연휴와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집중 마케팅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우선 도내에서는 가을 성수기를 겨냥해 ‘제주여행주간(가을시즌)’을 운영하고, 도외에서는 ‘국민 속으로 찾아가는 로드 홍보’와 ‘성수동 팝업 이벤트’ 등 현장 중심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또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단체여행 인센티브 예산이 반영됨에 따라, 하반기 수학여행과 레저단체 유치 활동도 본격화된다.
해외 시장 공략도 지역별 맞춤형 전략으로 세분화된다.
중국 지역은 국경절 연휴(10월 18일)에 맞춰 씨드립(C-trip), 따중디엔핑 등 주요 온라인 여행사(OTA)와 공동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일본은 오는 9월 26~27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에 참가하고, TBS 방송 프로그램을 활용한 제주 미식 콘텐츠 홍보, 일본발 전세기(9월 21~23일)와 크루즈(4항차) 유치 마케팅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동남아 지역은 9월 초 베트남(ITE), 말레이시아(MATTA) 국제여행박람회 참가와 함께 OTA 플랫폼인 ‘클룩(KLOOK)’을 통한 온라인 연계 프로모션을 병행해 현지 수요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광복절 연휴 하루 관광객 5만 명 돌파는 제주관광이 완전한 회복 궤도에 진입했다는 의미 있는 신호”라며, “다가오는 추석 연휴와 연말 성수기까지 치밀하고 다각적인 전략 마케팅을 전개해 제주관광의 재도약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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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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