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소득층 12가구에 특별한 여름 추억 선물… 자연 속 체험으로 가족 유대 강화

(서울=국제뉴스) 최윤제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지난 13일(수),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에 위치한 농촌체험마을에서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12가구를 초청해 특별한 여름 하루를 선물했다. 이번 체험행사는 <우리가족 하하호호 농촌 힐링데이>라는 이름으로, 중구가 추진하는 문화여가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함께 나눔 중구 성금’을 활용해 문화체험 기회가 부족한 저소득 가정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가족 간 유대감 회복과 정서적 지원을 목표로 한다.
이날 행사에는 총 32명의 가족 구성원이 참여해 농작물 수확, 음식 만들기, 물놀이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즐기며 도심에서 벗어난 자연 속 여유를 만끽했다. 참가자들은 바나나 등 농작물을 수확하며 식재료의 소중함을 배우고, 오징어 야채전과 팥빙수를 가족이 함께 만들며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가졌다.

특히 송어잡이와 뗏목 타기 등 물놀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한여름 무더위를 식히는 힐링의 시간이 되었다. 신당동에 거주하는 네 자녀 가족은 “직장과 학업 등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 오랜만에 가족이 모두 모여 시골 정취를 느끼고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정말 좋았다”며 감사의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중구 복지기금인 ‘함께 나눔 중구 성금’으로 마련되었으며, 해당 기금은 따뜻한겨울나기사업 및 드림하티 캠페인을 통해 모금되어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과 위기 극복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또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행사 당일 아이들이 물놀이를 보다 안전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물품을 후원하며 따뜻한 나눔에 동참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힐링데이를 통해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과 추억을, 부모님들에게는 소중한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사업을 통해 가족 중심의 정서 복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윤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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