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국제뉴스) 이기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이란 핵 시설을 공습한 후 21일(현지시간) 늦게 백악관에서 간략한 연설을 했다.
AFP통신이 보도한 트럼프 대통령 이란 공격 관련 대국민 담화 전문은 다음과 같다.
"얼마 전 미군은 이란 정권의 3개 주요 핵 시설인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에 대해 대규모 정밀 공격을 감행했다.
"그들이 이 끔찍하게 파괴적인 사업을 구축하는 동안 수년간 모든 사람이 그 이름들을 들었다.
"우리의 목표는 이란의 핵 농축 능력을 파괴하고 세계 최대의 테러 지원국이 초래하는 핵 위협을 종식시키는 것이다.
"오늘 밤, 난 전 세계에 이번 공습이 군사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뒀음을 보고한다.
"이란의 주요 핵농축 시설은 완전히 파괴됐다.
중동의 폭군 이란은 이제 평화를 이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의 공격은 훨씬 더 강력하고 쉬워질 거다.
"이란은 40년 동안 '미국에 죽음을, 이스라엘에 죽음을'이라는 말을 해왔다.
"그들은 길가 폭탄으로 우리 국민을 죽이고, 팔과 다리를 날려 버렸다. 그게 그들의 주특기였고, 우리는 1,000명이 넘는 사람을 잃었다.
"중동과 전 세계에서 수십만 명이 증오로 인해 직접 사망했다. 특히 많은 사람이 카셈 솔레이마니 장군에게 살해당했다.
"난 오래전에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결심했다. 이런 일은 계속되지 않을 거다.
"비비 네타냐후 총리께 감사와 축하를 전하고 싶다. 우리는 아마도 그 어떤 팀도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팀워크를 발휘했고, 이스라엘에 대한 이 끔찍한 위협을 근절하는 데 큰 진전을 이뤘다.
"난 이스라엘 군대가 해낸 훌륭한 임무에 감사하고 싶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 밤 그 웅장한 전투기를 조종한 위대한 미국 애국자들과 수십 년 만에 세계가 본 적 없는 작전에 참여한 모든 미군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
"이제 더 이상 그들의 서비스가 필요하지 않게 되길 바란다. 그러길 바란다.
"또한 합동참모본부 의장인 댄 '레이진' 케인 장군께 축하를 전하고 싶다. 훌륭한 장군이시며, 이 공격에 참여한 모든 뛰어난 군사 전문가 여러분께도 축하를 전하고 싶다.
"이 모든 것을 감안하더라도, 이런 상황은 계속될 수 없다. 이란에는 평화가 찾아오거나, 아니면 지난 8일간 우리가 목격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비극이 닥칠 것이다.
"기억해라, 아직 많은 목표가 남아 있다. 오늘 밤의 목표는 지금까지의 목표 중 가장 어렵고, 어쩌면 가장 치명적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평화가 빨리 오지 않는다면, 우리는 다른 목표들을 정밀하고, 빠르고, 능숙하게 공략할 것이다. 대부분은 몇 분 안에 제거할 수 있다.
"오늘 밤 우리가 저지른 일을 할 수 있는 군대는 세상에 없다. 그 비슷한 일도 있을 수 없다. 조금 전에 일어난 일을 할 수 있는 군대는 결코 없었다.
"내일 케인 장군,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오전 8시에 펜타곤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그리고 난 모든 분들께, 특히 신께 감사드리고 싶다. 신께서 당신을 사랑하고, 우리의 위대한 군대를 사랑하며, 그들을 보호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
"신께서 중동을 축복하고, 이스라엘을 축복하고, 미국을 축복하길 바란다. 정말 감사하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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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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