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국제뉴스) 김현승 기자 = 독일 외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독일이 이스라엘에 무기 공급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 장관은 이날 의회에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군사 작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예멘 후티 반군,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이란으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으며, 무기 지원을 포함해 이스라엘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바데풀 장관은 독일이 가자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국제법에 부합하는지를 평가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판매는 이를 기준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는 중도보수 기독민주당·기독사회당(CDU·CSU) 연합 내부에서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CDU·CSU 연합은 바데풀 장관이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고 비난했다.
오는 5일 바데풀 장관은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을 베를린으로 초대할 예정이다.
이날 의회 회의는 '팔레스타인 해방'과 '대량 학살 반대'를 외치는 시위자로 인해 잠시 중단됐으며, 해당 시위자는 관중석에서 끌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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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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