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한진그룹 지하수 증산 신청 허용 강력 규탄
"제주도가 한진의 논리 그대로 수용해 도민에게 그대로 설명한 것"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오영훈 도정의 한진그룹 먹는 샘물용 지하수 증산 신청 허용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제주곶자왈사람들 등 22개로 구성된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3일 성명을 내고 "오영훈 도정의 한진그룹 먹는 샘물용 지하수 증산 신청 허용은 제주 지하수의 공공적 관리 원칙을 훼손하고, 도민의 기대를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심사위원회 구성도 제주도청 당연직이 많아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된다"며 "제주도가 한진의 논리를 그대로 수용해 도민에게 그대로 설명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오영훈 도정은 자신들이 저지른 일이 무엇이 문제인지 조차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한진 지하수를 시도를 허용한 오영훈 도정은 결코 도민으로 이름을 심판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그러면서 이들 단체는 "향후 예정된 제주도의회 동의 절차에 있어서 적극적인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며 "제주도의회는 도민의 기대와 바람을 저버린 제주도의 결정에 책임을 묻고, 지하수 공수 정책을 바로 잡는 역할을 제대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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