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귀포시 성산읍 혼인지서 개최…반대측 불참
반대측 주민대표 "일방적 심의 일정 통보…대선 이후 개최헤야"

제주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첫 현장 심의가 반대측의 불참속에 오늘 오후 3시 서귀포시 성산읍 혼인지에서 열린다[사진=제주도]
제주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첫 현장 심의가 반대측의 불참속에 오늘 오후 3시 서귀포시 성산읍 혼인지에서 열린다[사진=제주도]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첫 현장 심의가 반대측의 불참속에 오늘 오후 3시 서귀포시 성산읍 혼인지에서 열린다

환경영향평가협의회는 실질적인 환경영향평가 돌입 전에 평가 항목과 범위, 방법 등을 결정하는 절차로 제주도와 국토부 제주항공청, 환경부 영산강유역청, 주민대표 2인, 전문가 등 모두 12명으로 구성됐다.

이에 오늘(16일) 첫 현장 심의회를 제주 제2공항 예정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혼인지에서 개최할 방침이다.

현장방문을 통해 평가대상지역, 환경보전목표, 대안설정, 평가항목, 항목별 조사방법, 주민의견 수렴계획 등을 결정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반영 여부 등을 확인하는 역할이다.

주민대표로 찬성측은 강효민 제2공항 성산읍 추진위원회 위원이, 반대측은 이영웅 제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이 선임됐다.

그러나 반대측 이영웅 사무처장은 "제주공항청이 일방적으로 현장 심의 일정을 통보하는 등 졸속 진행이 이뤄지고 있다"며 "환경영향평가 준비서도 충실히 준비하려면 대통령선거 이후로 일정을 잡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피력하며 불참을 선언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환경영향평가 준비서 접수 후 25일 이내에 결과를 통보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가장 많은 심의위원이 참석할 수 있는 날짜를 선택했다"며 "현장 심의에 반대 측 위원이 참석하지 않아도 협의회 운영에 차질이 있거나 무효가 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환경영향평가는 각각 12개월 동안 사계절 환경조사와 본안 조사가 진행돼, 이날 현장 심의를 시작으로 2027년 5월까지 2년 동안 진행된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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