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초록광장 조성 사업, 2025년 5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시민 의견 수렴은 과제

(서산=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충남 서산시의 뜨거운 감자였던 예천지구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 일명 초록광장 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조건부로 통과됐다.
18일 국제뉴스 취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실시설계 용역 결과 보고서 제출, 총사업비 증가 시 타당성 조사 이행, 지역주민 의견 수렴 등을 조건으로 사업 추진을 승인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서산시는 이번 승인에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2025년 5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본예산에 실시설계 예산을 확보하고 설계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산시의원들과 정의로운 서산시 행정을 촉구하는 시민 모임은 여전히 예산 낭비 등에 대한 우려와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예천동 일대에 지상 1층, 지하 1층 규모의 주차장과 옥상정원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274억 원(토지 가액 189억 원 제외)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논란의 주요 쟁점으로는 예산 낭비 논란 △높은 사업비와 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 △기회비용과 지역 균형 발전의 기회균등 △주민 의견 수렴 부족 △초기에 중앙도서관 건립 부지로 계획되었던 곳에 주차장을 조성하려는 시도에 대한 반발 등이다.

행정안전부의 조건부 승인으로 사업 추진이 확정됐지만, 시민들의 반발은 여전히 남아있다. 서산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의 투명성을 확보하여 논란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또한, 시의회는 사업 추진 과정을 면밀히 감시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할 책임이 있다.
예천지구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은 서산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고, 사업의 투명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관련기사
백승일 기자
bsi333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