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흰돌하우징 박철용 대표
최고의 건축자재를 최상의 서비스로 제공

박철용 대표는 지난 1997년부터 종합건축자재 매장을 운영하면서 뛰어난 기술력과 정확한 시공 그리고 확실한 하자관리로 평판이 자자했다. 이 소문은 해외에까지 퍼져 캐나다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을 정도다.

캐나다로 이민을 결정하고 필요한 짐을 먼저 캐나다로 보내는 등 출국준비를 마쳤다. 그러던 중에 아내의 물혹 제거 수술을 받았는데 동맥혈관을 잘못 건드리는 의료사가 발생한 것이다.

캐나다로의 이민을 포기하고 가족을 위해 각종 건설 현장의 기술자로 감독을 다니던 박 대표는 철거작업 중 추락사고로 하반신 마비 지체1급의 장애를 얻었다.

하지만 박 대표는 절망대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재기에 도전하였고 아내의 큰 도움을 받아 성공할 수 있었다.

휠체어를 타고 일을 하니 불편함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안내가 경리업무 뿐 아니라 작업 보조까지 담당하며 저를 도와주었습니다.

덕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고 이제는 휠체어를 타고 하는 작업도 익숙해져 일하는데 불편함이 없습니다.”라며 박 대표는 아내에게 감사를 표했다.

박 대표는 사고 전보다 오히려 더 활발하게 활동하며 고객들의 감동과 신뢰를 얻었다. 박 대표는 이익을 위해 저렴한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안전과 품질을 위해 특허등록과 실용신안등록이 된 제품들로 판매와 시공을 하고 있다.

특히 세계최초로 빗물을 재활용할 수 있게 만든 캐노픽스는 고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이다. 캐노픽스는 일반 매장이나 단독주택, 주차장램프, 호텔입구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차양막이다.

캐노픽스는 빗물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인 것은 물론이고, 낙수가 발생하지 않아 캐노픽스를 설치한 매장을 드나드는 손님들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는다. 또한 H빔 기둥이나 방탄유리 같은 재료들을 이용해 강력한 태풍에도 끄떡없는 내구성을 갖추고 있다.

용접이 필요 없어 DIY가 가능한 캐노픽스도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 외에도 방충망, 조립식 창고, 도어락 등 건축에 필요한 모든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품질관리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만큼 상당히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홈페이지 뿐 아니라 오픈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오픈마켓에서 '흰돌하우징'을 검색하면 된다.

복잡한 건설 현장에서 휠체어를 타는 기술자나 관리자는 흔치가 않다. 그렇기 때문에 편견이 있을 수 있지만 박 대표는 이런 편견을 자신의 기술로 날려버렸다.

2013년 국방부가 주최한 '아덴만에서 온 편지'라는 사진전이 광화문에서 열렸는데 이 전시장의 모든 구조물을 흰돌 하우징에서 직접 시공을 한 것이다. 이것은 박 대표의 뛰어난 기술력과 그동안의 노하우, 그리고 검증된 고품질의 자재이용으로 다져진 신뢰의 결과이다.

[사랑의 집짓기로 나눔을 실천하며 업계의 귀감]

박 대표는 불의의 사고를 당한 후 재기에 성공하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일을 해야겠다라는 목표를 갖게 되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사랑의 집짓기’다.

겨울의 매서운 바람은 어려운 이웃에겐 참으로 가혹하다.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튼튼하고 따뜻한 집에서 사는 것 마저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이들을 위해서 박 대표는 무료로 집을 고치고 다시 짓는 일을 5년 전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자치단체나 시민단체, 다른 기업이나 개인의 후원 없이 혼자서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가정을 돌봐야 하기 때문에 사실 경제적으로 어렵긴 합니다. 하지만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만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이 일을 계속 해나갈 것입니다.라고 다짐을 밝힌 박 대표는 "이제는 많은 후원자들이 동참을 하고 자금만이 아니라 재능기부를 통해 더욱 체계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습니다"라며 사랑의 집짓기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그동안 혼자서 진행한 사랑의 집짓기 운동은 입소문을 타면서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하여 작년에 한국척수장애인협회에서 주최한 ‘2013 자랑스러운 척수장애인상’에 박 대표가 선정됐다.

박 대표는 상을 받은 것 보다 상금 200만원으로 집수리를 더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또한 지역사회에도 박 대표의 ‘사랑의 집짓기’가 알려져 2014년 1월에는 국회의원 김태원 의원의 표창을 받기도 하였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묻는 기자에게 박 대표는 "건축업계가 일손을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고급 기술 인력은 평균 연령이 높아만 가는데 젊은 사람들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건축도 기술자는 대우를 받고 일할 수 있는 직종인 만큼 젊은 사람들이 많이 도전을 했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