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국제뉴스) 이주섭 기자 = 2016 화천쪽배축제의 메인 이벤트 '2016 대한민국 창작쪽배 콘테스트'가 30일 오후 1시 화천군 붕어섬 수변에서 개최된다.
총상금 620만원이 걸린 올해 콘테스트에는 역대 최다인 71팀이 출전해 각 팀의 상상력을 십분 발휘해 제작한 쪽배들을 선보인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심사기준이 퍼포먼스에서 경주로 바뀌었다. 또 종이를 제외한 목재, 플라스틱, 금속, 스티로폼 등의 사용이 금지돼 관심을 끌고 있다.
쪽배의 폭은 2ⅿ 이내이며, 반드시 1인 이상이 탑승해 인간동력만으로 30ⅿ 진행이 가능해야 한다.가족 축제인 점을 감안해 선정성, 불쾌감, 불안감을 유발하는 장식요소나 폭죽 등의 사용은 금지된다.
랩핑을 위한 비닐은 허용되지만, 과연 종이로 만들어진 쪽배가 물에 젖어 찢어지거나 가라앉지 않고, 무사히 결승선을 통과할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다.중간에 쪽배가 파손되거나 가라앉아 멈추면, 그 시점에 경기가 종료된다.
1위 그랑프리에게는 150만원(75만원 상당 화천사랑상품권 포함)이 주어지며, 2~14위 팀에게도 80만원에서 5만원까지 상금이 걸려 있다.10위부터는 상금 전액이 화천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며 상품권은 화천 지역에 한해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종이로만 쪽배가 제작돼 콘테스트의 난이도가 한 층 높아졌다”며 “말 그대로 상상력과 창의력의 대결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주섭 기자
ljs2852@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