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국제뉴스) 이주섭 기자 = 화천군이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져 나가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를 비롯한 화천군 대표단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일본 삿포로시에서 열리는 제17회 세계겨울도시 시장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시장회의에는 전 세계 회원국 22개 도시가 참석해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고, 관광사업 부문 상생발전 전략을 모색한다.
화천군 대표단은 시장회의 기간 중 삿포로시와 세계겨울축제 국제심포지엄 공동개최를 협의할 예정이다. 30일에는 세계겨울도시 시장회의 회원국인 핀란드 로바니에미시와 관광산업 촉진을 위한 MOU 협약을 진행한다.
화천군은 이번 회의에서 정관규 관광정책과장의 ‘겨울을 활용한 도시발전(산천어축제 소개)’ 이라는 주제발표에 이어 최문순 군수가 ‘환경보호 행동목표달성 최종 보고서’를 발표한다. 최종 보고서에는 화천군의 태양광 발전과 친환경 습지조성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최 군수는 이어 열리는 시장 토론에서 ‘도시의 경제활성화 창조전략’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화천사랑상품권의 성공 사례도 소개한다.
화천군은 이미 2014년 1월 제16회 세계겨울도시 시장회의를 주최한 바 있으며 세계 4대 겨울축제로 꼽히는 하얼빈 빙등제, 캐나다 윈터 카니발 등과 폭넓은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군은 인구나 면적 등 규모만으로 볼 때 작은 고장이지만, 독특한 축제 콘텐츠와 아이디어 측면에서 보면 국제적으로도 뒤지지 않는 곳"이라며 "화천이 앞으로도 지리적, 규모적 한계를 넘어 국제적 축제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섭 기자
ljs2852@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