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뉴스) 이병훈 기자 = 인천의 문학인들이 모인 연안문학회가 통권 제3호 작품집 출간을 맞아 지난 21일, 인천의 한 레스토랑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연안문학회는 시, 소설, 시나리오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 30여 명이 참여하는 비영리 문학단체로 전국을 돌며 문학 탐방과 동서문학 벨트 구축을 위한 다양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출판된 3호 작품집에는 초대 회장 김의중 작가의 역사소설과 현 회장 김사연 작가의 수필집, 그리고 전애옥 시인의 산문집 「봄날은 지금이니까」가 함께 선보였다.

또한, 한국 문단의 거목이자 문학회 고문으로 활동 중인 강희근 작가의 작품 「그에게 세레나데를」을 포함, 다수의 작가 작품이 수록돼 문집의 무게감을 더했다. 강희근 작가는 진주를 대표하는 작가로,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 이후 오랜 세월 문단을 지켜온 인물이다.

이날 출판기념회 행사장은 시 낭송과 함께 각자의 작품을 공유하며 서로의 문학 세계를 존중하고 격려하는 따뜻한 박수와 미소가 오가는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김사연 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 권의 책을 만들어 온 시간에 쌓인 문인들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2026년에는 더 넓고 높은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문인들의 수고를 격려했다. 연안문학회는 역사소설 작가 최재효를 비롯해 교육계 퇴직 작가들까지 다양한 배경을 가진 회원들이 창작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의 문학인들이 모인 연안문학회가 통권 제3호 작품집 출간을 맞아 지난 21일, 인천의 한 레스토랑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사진=인천시출입연합기자단
인천의 문학인들이 모인 연안문학회가 통권 제3호 작품집 출간을 맞아 지난 21일, 인천의 한 레스토랑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사진=인천시출입연합기자단

문학의 질과 네트워크, 창작 다양성이 탄탄히 자리잡은 연안문학회의 이번 출판기념회는 인천 문단이 새롭게 활기를 띠며 중심적 기동 역할을 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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