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0(화)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서 개최
한 해의 끝에서 마주하는 깊은 성찰의 순간, 음악으로 전하는 위로와 영원의 메시지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과 국립합창단이 선사하는 웅장하고 숭고한 감동의 무대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사진제공=강남문화재단]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사진제공=강남문화재단]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재)강남문화재단(이사장 김종섭) 산하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이하 강남심포니)가 오는 12월 30일(화)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113회 정기연주회 <Requiem Aeternam>을 개최한다.

합창 국립합창단 [사진제공=강남문화재단]
합창 국립합창단 [사진제공=강남문화재단]

강남심포니는 클래식 음악의 정통성을 기반으로 한 아카데믹한 해석과 현대적 감각을 조화롭게 녹여내며, 매 정기연주회마다 강남심포니만의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지휘자 데이비드 이 [사진제공=강남문화재단]
지휘자 데이비드 이 [사진제공=강남문화재단]

이번 공연은 강남심포니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데이비드 이(David Yi)의 지휘 아래 소프라노 허진아, 메조소프라노 김세린, 테너 김효종, 베이스바리톤 우경식, 국립합창단이 협연으로 함께하여, 2025년 한 해의 끝자락에서 장엄하고 숭고한 울림으로 깊은 성찰과 위로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테너 김효종 [사진제공=강남문화재단]
테너 김효종 [사진제공=강남문화재단]

Requiem aeternam : 영원한 안식을 위하여
이번 공연에서는 두 개의 상징적인 작품을 통해 한 해를 정리하며 또 새로운 시간을 맞이하고자 한다. 첫 곡으로 선보이는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7번 C장조 Op.105>은 단일 악장으로 구성된 독창적인 형식의 작품이다. 명확한 악장 구분 없이 주제들이 유기적으로 변주되며 거대한 하나의 호흡을 형성한다. 

소프라노 허진아 [사진제공=강남문화재단]
소프라노 허진아 [사진제공=강남문화재단]

간결하면서도 응축된 선율과 화성이 만들어내는 음향은 북유럽 특유의 고요하고 숭고한 정서를 담고 있다. 금관의 장중한 선언과 현악의 잔잔한 흐름이 교차하며, 존재와 시간의 흐름을 성찰하는 듯한 깊은 울림을 전한다.

베이스 우경식 [사진제공=강남문화재단]
베이스 우경식 [사진제공=강남문화재단]

모차르트의 마지막 작품인 레퀴엠은 죽음을 앞둔 작곡가의 내면과 신앙적 경외심이 응축된 걸작이다. 강렬한 합창과 장엄한 오케스트레이션이 어우러져 죽음, 심판, 그리고 구원의 이미지를 극적으로 그려낸다. 미완의 상태로 남았지만, “Requiem aeternam”의 반복적 기도는 음악적 중심을 이루며 영원한 안식과 인간적 위로의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메조소프라노 김세린 [사진제공=강남문화재단]
메조소프라노 김세린 [사진제공=강남문화재단]

강남심포니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누구나 관람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으로 인터파크 티켓과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113회 정기 포스터 [사진제공=강남문화재단]
113회 정기 포스터 [사진제공=강남문화재단]

공연 관람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조은아 경희대 후마니티스 칼리지 교수와 데이비드 이 예술감독이 함께하는 사전 연계 강좌인 <2025 강남예술단 클래식 아카데미>가 오는 12월 18일 목요일 14시 도곡정보문화도서관 5층 문화살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강좌 신청은 도곡정보문화도서관 홈페이지 내 “문화행사”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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