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포획트랩 설치 현장 방문…유지관리·현장 대응 체계 직접 확인
강원 야생멧돼지 ASF 지속 검출에 따라 도내 유입 차단 총력
양돈농가 울타리·소독·야생멧돼지 기피제 등 농장 방역조치 집중 점검
(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경상북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차단을 위해 현장 대응 강화에 나섰다.

경북도는 11월 18일 이동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과 함께 경산시 야생멧돼지 포획트랩 설치 현장을 찾아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2025년 경기 지역 양돈농가에서 올해 첫 ASF가 발생한 데다, 최근 강원도 야생멧돼지에서도 바이러스 검출이 지속되면서 도내 유입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추진됐다.
경북도는 중앙정부와 협력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지역 양돈산업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점검단은 경산 지역 포획트랩 설치 상태, 관리 실태, 폐사체 수거 체계 등을 면밀히 확인하고, 멧돼지 이동 동선과 포획 효율성을 고려한 현장 대응이 적절히 이뤄지고 있는지를 살폈다.
또한 경북도는 도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농장 출입 차량 소독 ▶내·외부 울타리 설치 여부 ▶야생멧돼지 기피제 사용 현황 등 방역 조치를 집중 점검하며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ASF는 한번 발생하면 피해가 매우 큰 만큼 초기 차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식품부와 긴밀히 협력해 도내 양돈 산업을 위협하는 ASF의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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