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송서현 기자 = 전 연인의 휴대전화를 빼앗기 위해 10대들에게 강도를 사주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특수강도교사 혐의로 30대 여성 A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7일 밝혔다.

A 씨는 10대 남학생들에게 전 남자친구 B 씨의 휴대전화를 가져오라고 사주한 혐의를 받는다.

10대 남학생 4명은 16일 오후 10시 50분경 B 씨의 거주지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B 씨의 얼굴 등을 폭행하고 휴대전화를 빼앗으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으로 B 씨는 얼굴과 목 부위등을 다쳤다.

조사에 따르면, A 씨는 B 씨의 휴대전화에 담긴 사생활 영상이 외부로 유출될 수 있다고 우려해 휴대전화를 빼앗으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와 10대 청소년들에 대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