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주목한 연주자, 공연 통해 잊지 못할 감동 경험 기대
예술성과 감동이 어우러진 클래식 본연의 힘 체험할 수 있는 무대

(창원=국제뉴스) 김선환 기자 = (재)창원문화재단 3·15아트홀은 오는 12월 6일 오후 4시 대극장에서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이 함께하는 '천상의 손끝, 거장의 선율'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 ‘2025 공연예술 지역유통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수도권 중심의 우수 공연을 창원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뜻 깊은 무대다.
이 날 공연에는 차이콥스키의 대표 명곡인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35와 브람스의 마지막 교향곡 제4번 마단조 작품98로 구성된다. 섬세한 감성과 폭발적인 에너지를 겸비한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그리고 마에스트로 장윤성이 이끄는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 호흡을 맞춘다. 클래식의 정수를 집약한 두 거장의 작품을 통해, 연말의 무대는 한층 더 깊은 감동과 여운으로 물들 예정이다.
창원시민이 사랑한 지휘자, 세계가 주목한 바이올리니스트의 만남
이번 공연의 지휘를 맡은 장윤성은 비엔나 국립음악원 출신으로, 러시아 프로코피에프 국제지휘자콩쿠르와 일본 도쿄국제지휘자콩쿠르에서 각각 2위를 수상하며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은 명지휘자다. 서울시향 수석객원지휘자, 울산시향·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주요 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를 역임했으며, 특히 창원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재직하며 지역 클래식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시민들에게 품격 있는 공연문화를 선사하며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지휘자다.
그는 창원시향 재임 시절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기획공연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저변을 확장하고, 지역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이끌며 ‘창원의 음악 도시화’에 큰 발자취를 남긴 지휘자로 평가받는다. 이번 무대는 그가 창원 시민과 다시 만나는 의미 있는 귀환 무대로, 음악적 완성도와 정서적 울림이 함께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연자 한수진은 15세에 폴란드 비에니아프스키 국제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2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이올리니스트다. 이후 런던심포니, 도쿄필하모닉, 서울시향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섬세한 감성과 폭발적인 표현력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현재 외교부 문화외교 자문위원이자 부산국제클래식음악제 예술 부감독으로도 활약 중이며, 2023년 대한민국예술원 ‘젊은 예술가상’ 음악부문 수상으로 한국 클래식계를 대표하는 차세대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연말을 물들이는 클래식의 정수
차이콥스키의 감정적 서사와 브람스의 구조적 완결미가 맞닿은 이번 무대는, 마치 ‘천상의 손끝’이 빚어내는 조형미를 연상케 한다. 섬세한 선율이 살아 숨 쉬는 바이올린 협주곡과, 장엄하면서도 인간적인 울림을 전하는 교향곡 제4번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본질적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창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천상의 손끝, 거장의 선율'은 단순한 음악회가 아니라 예술성과 감동이 완벽히 어우러진 클래식 본연의 힘을 체험할 수 있는 무대”라며, “창원시민이 사랑한 지휘자와 세계가 주목한 연주자가 함께하는 이번 공연을 통해 잊지 못할 감동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람료는 전석 2만 원이다. 11월 18일까지 조기예매 시 20% 할인, 송년 특별 3인 이상 동반 관람 시 25% 할인, 65세 이상 관람객 50%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창원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예스24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3·15아트홀 기획사업부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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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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