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최윤제 기자 =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오는 11월 15일(금)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청계천 장통교 일원(관철동 젊음의 거리)에서 「2025년 육의전 축제 ‘식스센스 페스타(Six Sense Festa)’」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조선시대 대표 상점이었던 ‘육의전(六矣廛)’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선보인다. 지전(한지), 어물전(수산물), 포전(삼베), 선전(비단), 면포전(면포), 면주전(명주) 등 조선의 여섯 시전을 테마로 공연, 전시, 체험,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는 ‘여섯 가지 감각’을 주제로 ▲공연마당 ▲전통 육의전 마당 ▲현대 육의전 마당 ▲이벤트 마당으로 구성된다. 공연마당에서는 케이팝 댄스 커버팀 ‘데몬헌터스’의 무대를 비롯해 마술 공연과 가요무대가 열려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전통 육의전 마당에서는 선전과 면포전 등 옛 상점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전시가 마련되며, 현대 육의전 마당에서는 의료기기, 귀금속, 수족관, 문구·완구상가 등 지역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판매·홍보 부스와 푸드트럭이 운영된다. 또한 전통혼례 및 순례군 복장 체험, 딱지·공기놀이·투호 등 전통놀이, 종이 갓 만들기, 누에고치 실 뽑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특히 이벤트 마당에서는 인공 눈을 활용한 ‘첫눈의 거리’가 조성돼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포토존과 스티커 사진 부스도 마련돼 참여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종로구 공식 SNS에서 ‘#관철동젊음의거리’ 해시태그 인증, ‘좋아요’ 클릭, 댓글 작성 중 한 가지를 완료하면 포토부스 이용이 가능하다.
행사 당일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삼일교에서 광교까지 약 450m 구간은 전면 교통 통제가 이뤄지며, 종로구는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안내 인력을 배치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전통의 가치 위에 창의적 아이디어와 현대적 감각을 더해 종로청계관광특구의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조선의 역사와 종로의 활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육의전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윤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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