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1년 7개월째 출입 통제… 유지관리비 부담 완화 전담팀 구성 제안”

세종시의회 김효숙 의원
세종시의회 김효숙 의원

(세종=국제뉴스) 신건수 기자 = 세종시의회(의장 임채성) 김효숙 의원(나성동,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열린 제10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완공 후 1년이 넘도록 개방되지 못하고 있는 독락정 역사·문화공원의 조속한 개방과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실질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나성동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독락정 역사·문화공원이 지난해 4월 준공됐지만, 여전히 ‘출입 통제’ 장애물로 막혀 시민의 발길이 닿지 못하고 있다”며

“사실상 단절된 공간으로 방치된 채, 시민들은 이용조차 못한 채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기간 방치로 인해 나무가 기울고 난간이 변색되는 등 관리 부실의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며 “이대로라면 향후 유지관리비 부담이 더 커지고, 시민의 박탈감 역시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공원 인수 지연의 원인으로 꼽히는 ‘공공시설물 유지관리비 부담 문제’에 대해 김 의원은 “유지관리비 문제는 정부와 풀어야 할 거시적 과제이지, 시민의 편익을 막는 이유가 될 수는 없다”며 “세종시는 책임 있는 자세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의원은 독락정 역사·문화공원 개방을 위한 방안으로 ▲인수 및 관리를 위한 ‘컨트롤타워’ 일원화 ▲공원 개방에 필요한 필수 사항 선제적 마련 ▲‘공공시설물 유지관리비 부담 완화 전담팀(TF)’ 구성 등을 제안했다.

그는 “현재 관리 주체가 정원도시과(문화공원)와 문화유산과(역사공원)로 나뉘어 있어 인수 절차가 비효율적”이라며 “공원 점검부터 인수, 운영까지를 총괄하는 부서를 연내에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수 절차가 완료되기 전이라도 LH와 협의해 안전·편의시설 관리 방안을 수립하고, 시민들이 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의원은 “행복청의 설계, LH의 시공, 세종시의 인수·유지관리라는 복잡한 구조 속에서 관리비 부담이 한계에 이르렀다”며 “전담팀을 통해 실질적인 재구조화 방안을 마련해 공원이 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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