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시설 정비·조경 재구성으로 도심 속 힐링공간 조성
10개 대형화단·야간조명으로 사계절 머물고 싶은 광장 기대

(대전=국제뉴스) 이규성 기자 = 대전시청 북문 앞 광장이 도심 속 정원형 힐링 공간 ‘시민애뜰’로 새롭게 단장됐다.
대전시는 민선 8기 100대 과제의 하나로 지난 6월부터 시청 북문 일대의 노후시설을 전면 정비하고 시민 접근성을 높이는 열린 정원 형태로 재구성했다. 총면적 약 3,500㎡ 규모로, 산림청 국비 2억5천만 원이 투입됐다.
그동안 시청 북문 광장은 노후화로 이용률이 낮은 공간으로 남아 있었다. 시는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주변 환경과 도심 경관의 조화를 고려해 시설을 전면 개선하고, 시민들이 머물며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꿨다.
새롭게 조성된 시민애뜰은 에메랄드그린, 블루엔젤 등 다양한 수목과 수국 등 계절별 식재로 사계절 변화가 있는 경관을 선보인다. 총 10개의 대형화단에는 계절마다 색다른 꽃이 피어나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기존의 낡은 터널 구조물은 파고라와 연결된 산책형 쉼터로 새롭게 조성됐고, 파손된 바닥 타일은 보행자 도로와 화단의 조화를 고려해 블랜딩 블록으로 교체됐다. 국기 게양대 주변에는 화강암 계단과 잔디가 새로 조성돼 개방감 있는 쉼터로 탈바꿈했다.
또한 시는 시민 안전과 야간 이용 편의를 위해 주요 수목과 화단, 산책로에 은은한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낮에는 밝고 쾌적한 정원, 밤에는 따뜻한 조명이 어우러진 감성 정원으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는 시민애뜰을 계절별 축제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정기적인 유지관리로 계절별 화단 교체와 조명 점검을 병행하며, 도심 속 녹지 공간의 품질을 높일 방침이다.
전재현 시 행정자치국장은 "시민애뜰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휴식할 수 있는 도심 정원을 목표로 조성됐다"며 "시청을 찾는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쉼을 제공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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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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