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의료원, 의료이용 유출 최소화·진료서비스 개선 촉구
행복재단, 통합조직 안정화 및 목표 재정립 지적
새마을재단, 기능 중복 최소화·정체성 확립 요구
(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권광택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안동, 국민의힘)은 10일, 김천의료원, 경북행복재단, 새마을재단 등 경상북도 주요 출연기관 3곳을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번 감사는 기관별 운영 실태와 사업 성과를 면밀히 점검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중심 행정 추진 방안을 논의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김천의료원…"지역의료 신뢰 회복과 의료서비스 경쟁력 강화"
권광택 위원장은 먼저 김천의료원 감사에서 "지역 거점 공공병원으로서 필수의료 인력 수급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며, 타 지역으로의 의료 이용 유출을 최소화할 대책을 주문했다.
그는 "지역 주민이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진료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환자 접근성 개선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경북행복재단…"통합 이후 안정적 운영과 목표 재정립 필요"
이어 경북행복재단 감사에서는, "청소년육성재단 등 여러 기관의 통합 이후 조직 안정화가 최우선 과제"라며 "각 기관이 통합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권 위원장은 "행복재단이 추진 중인 사업의 목적과 방향성을 명확히 정립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신뢰 제고에 기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마을재단…"경북형 새마을운동 정체성 재정립해야"
권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새마을재단에 대해 "새마을운동의 종주도로서 경북의 위상과 역할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마을중앙회와의 기능 중복을 최소화하고, 경북이 새마을운동의 중심지로서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며, "새마을운동의 가치와 필요성이 도민과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해외 새마을 시범사업도 현지 문화와 여건에 맞는 맞춤형 모델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권광택 위원장 "도민 체감성과 중심의 행정 필요"
권광택 위원장은 "출연기관은 도민을 위한 정책 실현의 최일선 기관"이라며, "행정의 효율성뿐 아니라 도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중심의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각 기관이 도민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체계를 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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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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