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NGO의 모범 사례'로 위상 공고화 및 우즈벡 협력 강화, 무예 분야 유일의 유네스코 공식 파트너십 NGO로서 국제사회의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 2026년 파리 유네스코 NGO 총회 활동 사례 공유 공식 권고 받아, 우즈베키스탄 국립체육대 MOU 체결 및 2026년 대규모 국제행사 공동 개최 논의

(충주=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세계무술연맹(World Martial Arts Union, WoMAU / 이하 연맹)이 지난 3~8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개최된 제43차 유네스코 총회에 참석하며 무예 분야의 국제적 위상을 확고히 했다.
유네스코 공식 파트너십 NGO 자격으로 초청받아 총회에 참석한 연맹은 40년 만에 유네스코 본부(프랑스 파리)가 아닌 실크로드의 중심지인 사마르칸트에서 개최된 이번 총회에서 다양한 고위급 협의와 활동을 통해 혁혁한 성과를 거뒀다.
▲ 유네스코 파트너십 NGO 중'모범적 활동 사례'로 주목
연맹은 총회 기간 동안 UNESCO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전 세계 430여 개 NGO 대표들이 모인 리에종 커미티 멤버 회의에 참석해 최근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타 분야 NGO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국제음악위원회(International Music Coouncil) 국장인 Mr. Davide Grosso는 "무술 분야에서 유네스코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NGO는 세계무술연맹이 유일하며, 그 성과와 활동은 우리 유네스코 NGO 들의 매우 모범적인 사례"라고 극찬했다.
특히, 세계무술연맹은 2026년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유네스코 NGO 총회에서 유네스코 본부 및 전 세계 NGO들을 대상으로 그간의 활동과 성과 및 경험을 공식적으로 공유해 줄 것을 권고받았다.
이는 세계무술연맹이 단순한 무예 단체를 넘어, 유네스코의 인문사회과학 및 문화분야 관련 SDGs(지속가능개발 목표) 를 수행하는 핵심 파트너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연맹은 또한 인문사회과학분야 회의에 참석해 유네스코 체육스포츠 과장 Ms. Nancy Mclernan에게 지난 9월 'Fit for Life' 연계로 성공리에 개최된 국제연무대회, WoMAU 총회 및 포럼에 대한 성과를 전달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 우즈베키스탄과의 전방위적 무예 협력 강화
총회 참석에 앞서, 세계무술연맹 대표단은 지난 3일 타슈켄트에서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인 Mr. Salim Abdulvaliev와 면담하고 우즈베키스탄 전통 무술인 '장사나티'의 세계화와 유네스코 등재 관련 업무협의를 진행했다.
이어 4일 사마르칸트의 유네스코 총회장에서는 우즈베키스탄 청소년정책체육부 장관이자 상공회의소 이사장인 Mr. Ikramov Adkham와 환담하며 세계무술연맹의 우즈벡 전통무예 협력 및 지원에 대한 깊은 감사 인사를 받았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 지원을 당부받았다.
특히 지난 7일에는 우즈베키스탄 국립체육대학교를 방문해 양해각서(MOU) 체결식과 무예종목 학과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무술 축제를 참관했다.
안정환 세계무술연맹 사무총장과 Mr. Rashid Matkarimov 국립체육대학교 총장은 양 기관이 체육 분야는 물론 양국의 문화교류 및 우호 증진에도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는 내년 8월 타슈켄트에서 우즈베키스탄 체육부 및 국립체육대학교와 협력해 대규모 무술 축제와 국제회의를 공동 개최하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되는 등 미래 협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 평가기구 선거 후보자 선정
세계무술연맹은 지난 10월 대한민국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오는 12월 인도에서 개최되는 제20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정부간위원회의 등재 평가기구(Evaluation Body)선거에 대한민국 대표 후보로 최종 선정됐다.
국내 4개 자문기구 중 세계무술연맹이 최종 후보로 선정된 것은 무예 분야의 무형문화유산 보호 및 진흥 활동에 대한 국제적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번 선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1개 단체를 선출하는 중요한 선거로, 비록 인도 및 주변 국가 출신 후보의 당선 확률이 높지만, 연맹은 남은 기간 동안 회원 네트워크 및 국내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선거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 세계무술연맹, 무예 분야 유일무이한 국제 파트너 역할 지속
세계무술연맹은 2009년 유네스코 공식파트너십 NGO, 2010년 무형문화유산정부간위원회 자문기구로 각각 인가된 무예 분야 세계 유일의 NGO로서 국제 무대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연맹 관계자는 "대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이번 유네스코 총회 참석을 통해 세계무술연맹이 무예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국제사회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오는 20~23일까지 개최되는 베트남 호치민시 세계무술축제에 대한민국 택견팀 및 합기도 청소년팀과 함께 참가해 전통무예의 보호와 진흥을 위한 국제적 연대 활동을 끊임없이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02년 충주에서 설립된 세계무술연맹은 무예의 가치 보존 및 발전을 목적으로 2009년 유네스코 공식 파트너십 NGO, 2010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자문기구로 인정받은 무예 분야 세계 유일의 국제 NGO이다.
한편 이번 제43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북한은 체육스포츠정부간위원회(CIGEPS) 위원국으로 선출되었고, 이집트의 칼레드 엘아나니 박사(이집트 고대 유물부(2016-2019) 및 관광·고대유물부 장관(2019-2022)가 앞으로 4년간 유네스코를 이끌어갈 차기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유네스코 사상 첫 번째 아랍출신 사무총장이 됐다.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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