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운동학-스포츠과학 연합 국제학술대회(WCKSS 2025)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서원대학교(총장 손석민)는 헬스케어운동학과 2학년 고승환 학생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전 세계 운동학 및 스포츠과학 연합 국제학술대회(World Congress on Kinesiology & Sport Science, WCKSS 2025)’에서 두 편의 연구를 포스터 형식으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아시아운동학회가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전 세계 운동생리학, 스포츠의학, 스포츠영양학, 트레이닝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학부생의 연구 발표는 이례적으로 눈길을 끌었다.
고승환 학생의 첫 번째 연구는 ‘Association Between Myoglobin Concentration and Other Muscle Damage Markers After Eccentric Exercise’로, 운동유발성 근육손상 후 근육 내 마이오글로빈(Myoglobin) 농도와 기타 근손상 지표(Creatine Kinase, DOMS 등)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근손상의 조기 진단 지표로서 마이오글로빈의 유효성을 제시했다.
두 번째 연구인 ‘Sports Nutrition Knowledge Among Professional Female Volleyball Players: An SNKQ-Based Analysis’에서는 국내 프로 여자배구 선수들을 대상으로 스포츠영양 지식 설문(Sports Nutrition Knowledge Questionnaire, SNKQ)을 활용해 영양 인식 수준과 실제 식습관 간의 관계를 분석했다.
이 연구는 여성 엘리트 선수들의 영양 교육 필요성과 맞춤형 영양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에서 학계의 관심을 받았다.
서원대 헬스케어운동학과 김주영 지도교수는 “학부생이 근육손상과 스포츠영양 분야의 전문 연구를 주도적으로 수행해 국제무대에서 성과를 거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스포츠과학 연구 현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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