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은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9,781억 원, 영업이익 484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2% 감소, 영업이익은 90.9% 급감한 수치로 유심 해킹 사태 여파로 인한 ‘고객 감사 패키지’ 시행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2조6,647억 원, 영업손실 522억 원, 당기순손실 2,066억 원을 기록했다. 통신 사업 중심의 안정적인 흐름 속에서도 단기적인 비용 요인으로 인해 이익이 일시적으로 축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유무선 통신 사업은 점진적 회복세를 보였다. 5G 가입자 수는 1,726만 명으로 전분기 대비 약 24만 명 증가,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또한 순증세로 전환되며 가입자 기반이 확대됐다.
비통신 신사업 부문에서는 AI DC 사업이 두드러졌다. 판교 데이터센터 인수 효과와 GPU 임차 지원사업 수주에 힘입어 1,49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AIX 부문 매출은 5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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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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