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경량화 및 최적화 기술 기업 노타는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9100원으로 확정했다.
노타는 지난 14일부터 20일에 걸쳐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밴드(7600~9100원) 상단인 9100원으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제도 개선 이후 가장 많은 국내외 2319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058대 1을 기록했다. 총 공모 금액은 265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926억원 수준이다. 참여 기관 모두 공모가 밴드 상단에 해당하는 91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노타는 AI 모델의 경량화·최적화 기술을 기반으로, 클라우드부터 온디바이스까지 AI가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환경을 구현하는 AI 전문 기업이다. 자체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를 통해 모델 크기와 연산량을 줄이고 하드웨어에 최적화함으로써 AI 개발·운영 효율을 극대화한다.
엔비디아, 삼성전자, 퀄컴, Arm 등 글로벌 기술 기업들과 협력하며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경량화·최적화 분야의 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고성능 서버 및 하드웨어 인프라 확충 △연구개발 및 운영자금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해 AI 경량화 기술을 고도화하고 재무 구조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노타는 23일부터 24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코스닥 시장에 11월 3일 상장할 예정이다.
한경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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