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오르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12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98% 상승한 100만 3000원에 거래 중이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0만원을 유지했다.
이지호 연구원은 "다수의 신규 수주 기회가 포착되고 있다"며 "연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대규모 지상무기 교체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기회가 남아있고 미국 현지 장약공장 설립을 위한 최종 투자 결정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 중 루마니아향 장갑차(약 4조원)의 수주도 기대되며, 미국의 자주포 현대화 사업(SPH-M) 참가업체들의 시연이 예정되어 있다"며 "나아가 서유럽의 수주 역시 최근 유럽연합(EU)이 발표한 '국방준비 로드맵 2030'에 따라 점차 구체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3분기 매출은 6조7000억 원, 영업이익은 85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7.6%, 158.2% 증가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지난 2분기 미반영된 폴란드로의 방산 수출 관련 비용과 자회사(한화오션·한화시스템)의 실적 컨센서스 하회 전망에도 불구하고 지상 방산 부문의 수익성을 바탕으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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