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20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 41분 기준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46% 오른 8만 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최근 인도 법인 상장(IPO)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14일 상장한 LG전자 인도 자회사 'LGE India'는 시가총액이 18조원을 넘어섰고, 공모를 통해 약 1조900억원을 조달했다.
조달 자금은 현지 사업 확대와 신규 투자에 활용될 예정으로, 시장은 이번 IPO가 LG전자의 성장 모멘텀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13일 발표한 3분기 잠정 실적에서 매출 21조8,751억원, 영업이익 6,889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 같은 실적 호조와 인도 IPO의 성공적 마무리가 겹치며 증권사들의 평가도 상향됐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LG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NH투자증권은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SK증권은 10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각각 목표가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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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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