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국제뉴스) 송재호 기자 = "이번 총회를 통해 순천시가 국제무대에서 인정받는 생태도시임을 확인했고, IUCN과의 협력 등 국제적 역할을 통해 순천의 비전이 세계의 의제가 되도록 하겠다."

지난 10일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 IUCN 고위급 회담에 참석해 국제사회와 교류 확대와 생태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순천시는 IUCN 고위급 회담에 초청돼 '정책과 자본의 관심이 다른 곳으로 향하는 시대에 자연과 그 관리자들은 기후위기의 격차를 어떻게 메울 것인가?'주제로 세계 각국의 정부 관계자, 과학자, 지방정부 대표들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과 생태 회복을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IUCN 신규 회원 도시로서 축하와 IUCN 라잔 칼리파 알 무라바크 회장, 그레텔 아길라르 사무총장 등과 소통하며 향후 협력 및 국제 교류 확대에 대해 논의했고, 시는 순천만 복원과 흑두루미 보호를 위한 전봇대 철거, 국가정원 및 오천그린광장 조성 사례 등을 소개하며 순천이 자연기반해법(NbS)을 실천한 대표 도시임을 강조했다.

한편 순천시는 지난 10일 나이지리아 크로스리버주와 '생태문명 전환 및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산림·습지 보전, 기후적응, 시민참여형 생태문화 프로그램 등 아시아-아프리카 지방정부 간 생태협력 모델과 대한민국 환경부 파빌리온에서 자연기반해법(NbS) 사례 발표와 제주도 파빌리온에서 열린 포럼에 패널로 참여해 순천만 습지 복원 및 생태도시 전환 경험을 공유해 지방정부의 생태 리더십이 글로벌 목표와 연결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