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국제뉴스) 이운길기자 =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주도로 가결된 서은경 더불어민주당 행정교육위원장 불신임안과 관련해서 의원이 법적 대응에 나섰다.

▲서은경 더불어민주당 행정교육위원장 불신임안과 관련해 수원지방법원에 위원장 불신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해임 의결 취소의 소(본안 소송)를 접수하고 있다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협의회 제공>
▲서은경 더불어민주당 행정교육위원장 불신임안과 관련해 수원지방법원에 위원장 불신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해임 의결 취소의 소(본안 소송)를 접수하고 있다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협의회 제공>

서 의원은 전날 수원지방법원에 ▲위원장 불신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해임 의결 취소의 소(본안 소송)를 접수했다.

서 의원은 “지방자치법에도 없고 국회에도 존재하지 않는 상임위원장 불신임안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해임됐다”며 “효력정지 가처분과 해임 의결 취소 소송을 통해 성남시의회를 희망 있는 의회로 되돌리고 싶다”며 "성남시민들은 9대 성남시의회를 최악이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협의회는 의원총회를 열고 서 위원장 불신임은 ‘성남시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 제6조의2에 근거가 없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협의회는 소속 의원 13명 전원이 불신임안 표결에 반대했음을 확인하고 “단일대오로 의회 정상화를 위해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준배 민주당협의회 대표의원은 “서은경 위원장 불신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이번 사태의 책임자인 안광림 부의장에 대한 불신임 및 직무정지가처분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주당협의회는 “국민의힘은 허위사실 유포와 저열한 정치공작으로 내부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정식 재판을 앞둔 국민의힘 의원 15명이 의회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음에도 반성 없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협의회는 “수개월째 의장 공석 사태를 방치한 안광림 부의장과 국민의힘은 시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즉각 의장 보궐선거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불신임안의 당사자 더불어민주당 서은경의원이 지난 25일부터 성남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있다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협의회 제공>
▲불신임안의 당사자 더불어민주당 서은경의원이 지난 25일부터 성남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있다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협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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