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피해자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확대
불법체류자 상대 160만원 받아…경찰 ‘심각한 부작용 우려’”
![제주에서 불법체류 중국인과 중국 국적 결혼이민자를 상대로 무자격 불법 치과시술을 벌인 중국인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사진=제주경찰청]](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509/3381227_3508874_322.jpg)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에서 불법체류 중국인과 중국 국적 결혼이민자를 상대로 무자격 불법 치과시술을 벌인 중국인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SNS인 위챗(WeChat)에 ‘치과 라미네이트(외형 개선)’, ‘저렴한 가격에 치과치료’라는 광고 문구를 올려 환자를 모집한 뒤, 1인당 8천 위안(한화 약 160만 원)을 받고 시술을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중국 현지에서 직접 들여온 이동형 치과 스케일링 기계를 확보했으며, 현장에서 불법 시술을 받고 있던 불법체류자 3명을 적발해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신병을 인계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여러 차례 국내에 입국한 정황으로 미뤄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무자격 불법 의료행위는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되지만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없어 더욱 위험하다”며 “불법 의료행위 단속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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