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학교 스포츠 클럽 대회에서

(남해=국제뉴스) 정천권 기자 = 지난 6일 열린 탁구 학교스포츠클럽 대회에서 창선중학교 학생들이 값진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대회는 전문 코치가 없는 상황에서도 학생들이 스스로 훈련 계획을 세우고, 체육 선생님의 조언을 받아가며 꾸준히 연습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그 결과, 남학생 부문에서는 3위, 여학생 부문에서는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며 학교의 명예를 드높였다.
여학생 대표 선수 김해솔 학생은 “코치 선생님이 없어 처음에는 불안했지만, 우리끼리 서로의 경기를 분석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했다. 힘들 때마다 팀원들이 ‘할 수 있다’며 응원해 줬고, 그것이 우승까지 이어졌다. 우승 소식을 듣고 눈물이 날 정도로 기뻤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남학생 대표 정두재 학생 역시 “훈련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지만, 서로 응원하면서 집중하다 보니 생각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이번 경험을 통해 협력과 책임감의 중요성을 배웠다.”라고 말했다.
창선중학교 탁구부의 성과는 단순한 경기 결과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훈련하고 협력하며 만들어낸 성과이기 때문이다.
체육교사 김배환 선생님은 “아이들이 스스로 훈련 계획을 세우고 서로를 가르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다. 결과도 훌륭했지만 과정 자체가 큰 교육적 가치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창선중학교 학생들의 이번 성과는 단순히 스포츠 대회의 성적을 넘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협력하며 성취를 이뤄낸 값진 결과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정천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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