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 사진제공/AFP통신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 사진제공/AFP통신

(우크라이나=국제뉴스) 김현승 기자 = 루마니아는 드론이 자국 영공을 침범했다고 보고한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이 됐고,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국경 바로 너머에서 러시아의 드론 공격에 대응해 항공기를 긴급 출동시켰다고 AFP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드론 작전을 의도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서방은 더 강력한 제재와 긴밀한 방위 협력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모든 나토 회원국들에 러시아산 석유 구매를 중단과 고강도 제재를 부과할 것으로 촉구했다.

루마니아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가 이웃 우크라이나의 인프라를 공격하는 동안 드론이 루마니아 영공을 침범했다고 밝혔다.

루마니아 국방부 성명에 따르면, 토요일 늦게 F-16 전투기 2대를 출격시켜 공습 이후 상황을 감시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해당 제트기는 루마니아 칠리아 베체 마을 인근 영공에서 드론을 감지하고 "레이더에서 사라질 때까지 추적했다.

또한 같은날 폴란드는 러시아 무인기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멀지 않은 곳을 공습해 자국과 나토 동맹국들이 헬리콥터와 항공기를 배치했다고 전했다.

폴란드 군 사령부가 X에 올린 성명에서 "드론 위협으로 인해 폴란드와 동맹국 항공기가 우리 영공에서 작전 중이며, 지상 기반 방공 및 레이더 정찰 시스템이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라고 적었다.

토요일 늦게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고도의 경보가 해제됐다고 발표하면서 "우리는 계속 경계하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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