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6일 제주출입국·외국인청과 업무 협약 후 첫 결실
외국인 사회적 배려 지원 사업 본격화…양 기관 외국인 정착 지원 한 뜻

사단법인 제주여성기업인협회(회장 백희순)는 지난 8일 제주출입국·외국인청(청장 박재완)을 찾아 사회적 배려 대상자인 체리 안(92년생) 씨에게 격려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사진=법무부 제주출입국·외국인청]
사단법인 제주여성기업인협회(회장 백희순)는 지난 8일 제주출입국·외국인청(청장 박재완)을 찾아 사회적 배려 대상자인 체리 안(92년생) 씨에게 격려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사진=법무부 제주출입국·외국인청]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법무부 제주출입국·외국인청과 사단법인 제주여성기업인협회가 외국인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대상자를 지원하기 위한 첫 공동사업을 추진했다.

사단법인 제주여성기업인협회(회장 백희순)는 지난 8일 제주출입국·외국인청(청장 박재완)을 찾아 사회적 배려 대상자인 체리 안(92년생) 씨에게 격려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특히 이날은 체리 안 씨의 생일로, 작은 지원이지만 더욱 특별한 선물이 됐다.

앞서 법무부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체리 안 씨를 이번 공동 지원 사업의 대상자로 선정했다.

체리 안 씨는 한국인 배우자의 사망으로 홀로 세 아이를 육아를 하는 언니를 돕기 위해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들어왔으나, 언니가 지병으로 사망하면서 남겨진 조카들을 현재 홀로 양육하고 있다. 조카들은 중학생 두 명과 초등학생 한 명으로, 모두 손이 많이 가는 나이지만 체리 안 씨는 묵묵히 아이들을 돌보며 삶을 이어가고 있으며 조카들 모두 그녀를 잘 따르며 안정적으로 생활을 하고 있다.

백희순 회장은 “이번 지원이 체리 안 씨의 새로운 출발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협회 차원에서 지속적인 후원은 물론 취업 연계에도 추후 필요한 정착 지원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재완 청장도 “외국인 이웃을 위해 에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신 협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격려금 전달은 지난 4월 16일 체결된 업무협약의 첫 성과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과 협회는 협약을 통해 다양한 분야 외국인의 국내 정착과 인적 성장 지원, 내·외국인의 권익 향상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나눔은 앞으로 지역사회와 기관이 연계한 지속 가능한 외국인 지원 모델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