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여름 누적 온열질환자가 3700명을 넘어섰다.
19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18일 온열질환자는 30명이 발생했다.
응급실 온열질환감시체계를 운영한 지난 5월 15일부터 8월 18일까지 누적 환자 수는 3705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23명이 사망했다.
이는 작년과 비교하면 5월 20~8월 18일 온열질환자는 3690명으로 지난해(2824명) 1.3배 많다. 다만 사망자는 전년(26명)보다 3명 적은 수준이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특히 어린이·노약자·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하므로 창문이 닫힌 실내에 홀로 남겨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온열질환 치료는 물, 그늘, 휴식 등 온열질환 예방 3대 수칙을 따르고, 증상이 심하거나 지속되는 경우에는 병원에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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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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