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국제뉴스) 김현승 기자 =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발표된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의 핵무기 개발 가능성이 적어도 2~3년 지연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기드온 자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날 독일 신문 빌트에 이스라엘의 공세는 수백 개의 핵 및 군사 시설을 타격하고 고위 지휘관과 핵 과학자들을 사살했으며, 이는 매우 중요한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자르 장관은 "우리가 들은 평가에 따르면, 우리는 이미 그들이 핵폭탄을 보유할 가능성을 최소 2~3년 늦췄다"라고 덧붙였다.
장관은 핵 프로그램의 무기화를 주도하고 추진했던 사람들을 제거했다는 점을 주요 이유로 들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이미 많은 것을 성취했지만,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거다. 이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때까지 우리는 멈추지 않을 거다"라고 강조했다.
6월 13일 이스라엘이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통해 전례 없는 공세를 개시했지만, 이란은 핵무기 개발 의혹을 부인했다.
사르 장관은 이스라엘 정부가 이란의 정권 교체를 이 전쟁의 목표로 삼고 있진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적어도 지금까지는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김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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